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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서울시에서 독립하겠다"...이유는?


입력 2015.10.07 17:56 수정 2015.10.07 17:57        스팟뉴스팀

강남구청장, 서울시장에 "특별자치구로 지정하라고 요청해달라"

강남구가 서울시에서 독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은 신연희 강남구청장. ⓒ연합뉴스 강남구가 서울시에서 독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은 신연희 강남구청장. ⓒ연합뉴스

강남구가 서울시에서 독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7일 강남구에 따르면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난 5일 박원순 서울 시장에게 "중앙정부에 강남구를 특별자치구로 지정하라고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강남구가 옛 한전부지 개발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이유에서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강남구 관계자는 "서울시가 모든 개발이익을 시민 전체에게 돌아가게 해야 하는데도 현대차 부지 개발에 강남구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며 "공사 중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강남구민의 입장을 반영해 달라는 의미에서 이 같은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남구는 1조7030억원의 옛 한전 부지 공공 기여금 사용처를 두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어오고 있었다. 9월 30일 서울시가 부지개발계획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하자 신 구청장은 강남구를 배제시키려면 서울시는 중앙정부에 강남구 특별자치구 설치를 건의하라며 반발한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기초 단체의 본분을 망각한 처사"라며 "터무니없이 비난만을 일삼는 것"이라고 대응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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