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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50대 경찰, 맨손으로 30대 괴한 제압


입력 2015.10.06 19:44 수정 2015.10.06 20:18        스팟뉴스팀

맨손으로 흉기난동 30대 남성 제압

경찰관이 퇴근 길 길에서 흉기난동을 부리던 30대를 맨손으로 제압해 붙잡았다.

6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약수지구대 소속 오재경(52) 경위는 강남구 역삼동의 집으로 향하던 오후 11시55분께 강남구 한티역 인근 한 상가 앞에서 흉기를 휘드르는 이모 씨(31)를 발견했다.

이 씨는 주점에서 자리 배치에 불만을 품고 화분과 식기 등을 부순 뒤 가게 밖으로 나와 흉기를 휘두르며 사람들을 위협했다. 오 경위는 바로 이 씨를 덮쳐 넘어뜨려 격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등과 손을 찔렸다.

오 경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서경찰서 경찰관들과 함께 이 씨를 제압해 순찰차에 태워 보냈다.

격투 과정에서 왼쪽 어깨와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흉기에 찔린 오 경위는 인근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후 경찰병원으로 이송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2009년부터 충동조절장애 및 피해망상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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