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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미국 돌아가 감옥 가겠다고 했으나..."


입력 2015.10.06 16:41 수정 2015.10.06 16:42        스팟뉴스팀

BBC 프로그램 '파노라마' 출연해 "정부로부터 감형협상 못 받아"

미국 국가안보국의 대규모 정보수집 행위를 폭로하고 러시아로 망명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으로 돌아가 감옥에 가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미국 국가안보국의 대규모 정보수집 행위를 폭로하고 러시아로 망명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으로 돌아가 감옥에 가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대규모 정보수집 행위를 폭로하고 러시아로 망명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으로 돌아가 감옥에 가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스노든은 5일(현지시각) BBC의 프로그램 '파노라마'에 출연해 "미국 정부에 자발적으로 미국으로 가서 감옥에 가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으나, 정부로부터 공식적 감형협상을 받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가 날 고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이 시작됐다고 생각했으나, 그 이상의 것을 얻어내지 못했다"며 "변호사와 나는 미국 당국이 돌아오라는 공식적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 5월 미국을 떠나 러시아 모스크바로 망명한 스노든은 미국으로 돌아갈 경우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초 에릭 홀더 전 미국 법무장관은 감형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스노든은 '파노라마'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가 개인 스마트폰에 보이지 않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스마트폰을 해킹해 완전히 장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BBC를 통해 "정보 엄무와 관련해서는 코멘트하지 않는 것이 오랜 정책"이라며 "GCHQ의 모든 업무는 엄격한 법과 정책의 틀 내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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