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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한국인 '첫날밤'에 투신


입력 2015.10.06 15:40 수정 2015.10.06 15:41        스팟뉴스팀

결혼식 전날 결혼중개업체 통해 맞선...결혼까지 일사천리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남성이 첫날밤 호텔 객실에서 투신해 숨졌다. ⓒ데일리안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남성이 첫날밤 호텔 객실에서 투신해 숨졌다. ⓒ데일리안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남성이 첫날밤 호텔 객실에서 투신해 숨졌다.

6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밤 베트남 수도 하노이 외곽의 한 호텔 밖에서 40대 한국인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숨졌다.

이 남성은 사건 당일 베트남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저녁 식사를 한 뒤 숙소에서 신부와 다투다 객실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현지 경찰을 보고 있다.

숨진 남성은 결혼식 전날 직장 동료와 함께 베트남에 입국해 결혼중개업체 알선으로 맞선을 보고 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베트남 여성이 신랑과 다퉜다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짧은 교제 기간에도 불구,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베트남 여성과 한국인 남성의 결혼에 김영신 한베문화교류센터 원장은 "신상 정보를 미리 교환하더라도 맞선을 보자마자 결혼하는 것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결혼 전에 서로를 알 수 있도록 6개월이라도 교제 시간을 갖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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