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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투수로 깜짝 변신, 최고 구속 몇 km?


입력 2015.10.06 14:57 수정 2015.10.06 14:57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서 8회말 구원등판

1이닝 동안 2안타 맞고 1실점, 142km 구위 과시

이치로 투수로 깜짝 변신 ⓒ 게티이미지 이치로 투수로 깜짝 변신 ⓒ 게티이미지

‘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투수로 깜짝 변신했다.

이치로는 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이애미가 2-6으로 뒤진 8회말 구원 등판해 마지막 1이닝을 책임졌다.

메이저리그에서 이치로가 투수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치로는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첫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익수 쪽에 2루타를 허용한 이치로는 다음타자 캐머런 러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이치로는 대타 다넬 스위니에게 다시 한 번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이치로는 프레디 갈비스를 2루수 땅볼, 애런 알테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치로는 1이닝 동안 총 18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88마일(약 142km)을 기록했다. 특히 직구 이외에도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고교시절 투수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이날 2-7로 패한 마이애미는 71승 9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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