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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19년 징계추진” 후보 자격 훼손 목적


입력 2015.10.06 14:25 수정 2015.10.06 14: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 열고 최근 상황 전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FIFA 차기 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명예회장은 다시 한 번 FIFA에 날을 세웠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IFA 윤리위원회가 자신의 과거 기부금 조사와 관련 "내가 FIFA 내부의 핵심을 정면으로 겨냥했기 때문에 공격대상이 됐다"며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FIFA 윤리위원회는 내가 지난 2010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 7700만 달러(약 9184억원)의 기금을 조성,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국제 축구관계자들에게 발송한 부분에 대해 15년 자격정지와 윤리위를 비판한 것에 따른 추가 4년까지 총 19년의 자격정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내 후보 자격도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블라터 회장 측이 내 후보 자격을 훼손하는데 그치지 않고, FIFA 회장선거는 물론 FIFA 자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내가 공격목표가 됐다는 사실은 FIFA 회장 후보로서 가장 강력한 추천서이고, 내가 FIFA 개혁을 이끌 사람이라는 가장 훌륭한 증거"라면서 "윤리위원회의 자격정지가 결정되면 후보등록을 못하게 되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법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후보자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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