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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아일랜드 3명에 노벨 생리의학상, 우리는...


입력 2015.10.06 10:26 수정 2015.10.06 10:31        스팟뉴스팀

중국 투유유, 일본 오무라, 아일랜드 캠벨 공동수상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말라리아와 기생충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아일랜드, 일본, 중국 출신 연구자 3명에게 돌아갔다. 사진은 SBS뉴스 캡처 화면.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말라리아와 기생충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아일랜드, 일본, 중국 출신 연구자 3명에게 돌아갔다. 사진은 SBS뉴스 캡처 화면.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말라리아와 기생충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아일랜드, 일본, 중국 출신 연구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각) 아일랜드 출신의 미국 매디슨 드루대학 교수 윌리엄 캠벨(85) , 일본 기타사토대 교수 오무라 사토시(80), 중국전통의학 연구원 교수 투유유(85) 등 3명을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캠벨과 오무라 교수는 회충 등 기생충 감염과 관련한 연구로 공동수상했으며, 투유유 교수는 말라리아 치료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벨위원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해마다 아프리카 주민 등 수억명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기생충 관련 질병의 치료법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공이 있다"고 밝혔다.

모기가 전파하는 원충에 의해 발생하는 말라이아는 지난 10여년간 치료법 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지금도 매년 아프리카 등지를 중심으로 유아, 어린이 등 50만명 이상이 이로 인해 희생되는 등 근절되지 않고 있는 질병이다.

캠벨과 우모라는 '아버멕틴'(Avermectin)이라는 항생물질을 발견했다. 이는 눈을 멀게 할 수도 이는 열대 피부병인 사상충증과 상피병 등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기생충에 의한 전염병에 특효가 있다. 투유유는 말라리아 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을 개발했다.

특히 중국 출신 연구자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도 처음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과학자인 투유유는 역대 12번째 노밸생리의학상 여성 수상자가 됐다. 그녀는 2011년 9월 '노벨상의 전 단계'로 알려진 미국의 '래스커상'을 받았다.

노벨생리의학상은 올해 노벨상 가운데 가장 먼저 발표됐다. 물리학상은 6일 오전 11시 45분(이하 현지 시간), 화학상은 7일 오전 11시 45분, 평화상은 9일 오전 11시, 경제학상은 12일 오후 1시에 발표된다. 노벨문학상 발표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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