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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스마트폰 대전…애플·삼성·LG '차별화 전쟁'


입력 2015.10.05 11:41 수정 2015.10.05 13:58        김유연 기자

갤럭시 '삼성페이' vs LG V10 '이형디스플레이' vs 아이폰 '3D 터치'

삼성 '갤럭시노트5' 제품 사진(왼)/LG 'LG V10'(가)/애플 '아이폰6S'제품 사진(오).ⓒ삼성전자/LG전자/애플 삼성 '갤럭시노트5' 제품 사진(왼)/LG 'LG V10'(가)/애플 '아이폰6S'제품 사진(오).ⓒ삼성전자/LG전자/애플

가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신제품 경쟁이 뜨겁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를 시작으로 LG전자의 전략폰 ‘V10’, 애플의 ‘아이폰6S플러스’까지 각사들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내걸고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대전을 펼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애플이 기술력을 집약한 5인치 이상의 패블릿을 하반기 전략폰으로 내세웠다.

갤럭시노트5는 지난 8월 20일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9월 셋째주 ‘갤럭시노트5’ 판매 점유율은 24.9%로 5주 연속 판매 1위다.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5에 탑재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무선충전기능이 흥행에 한 몫했다는 평이다. 삼성페이는 출시 한달여 만에 등록카드 수 50만장을 넘기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6S 출시 전후에 맞춰 갤럭시노트5 ‘실버티타늄’ 모델을 내놓으며 점유율 방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도 가을 스마트폰 대전에 이형디스플레이와 듀얼 카메라를 내세운 프리미엄폰 ‘V10’로도전장을 내던졌다. 전작 프리미엄폰 ‘G4’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v10’을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상단에 작은 직사각형의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올렸다. 전면에는 각각 120도 80도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를 탑재,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LG V10'의 카메라와 음향에 대한 국내외 IT전문자들의 호평셰례도 이어지고 있다. 32비트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or)을 내장해 음원을 원음에 가깝게 재생시켜 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강점으로는 가격경쟁력을 꼽았다. 'LG V10'의 가격은 79만9700원으로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인 89만 9800원보다 10만원가량 저렴하다.

가을 스마트폰 대전의 마지막을 장식할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전에 없던 대화면을 들고 나왔다면, 이달 말에 출시 예정인 아이폰6S플러스는 손가락 압력에 따라 다양한 기능선택이 가능한 3D터치 기능을 도입했다. 3D터치는 화면을 터치하는 압력에 따라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포스터치를 활용한 기술로, 화면을 가볍게 누르면 사진, 이메일 등의 콘텐츠를 간단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더 깊게 누르면 원하는 콘텐츠를 띄워 상세내용을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의 출시 소식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다”며 “두 제품이 맞붙으면 마케팅, 판촉전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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