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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포털 사이트, 매일 오전 8시면 ‘악마의 편집’”


입력 2015.10.04 16:33 수정 2015.10.04 16:35        스팟뉴스팀

"1월~9월 총 1만 4742건의 기사 중 약 10%가 자극적 키워드 포함"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로 클릭을 유도해 광고 단가를 높이는 ‘악마의 편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로 클릭을 유도해 광고 단가를 높이는 ‘악마의 편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로 클릭을 유도해 광고 단가를 높이는 ‘악마의 편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매일 오전 8시 기준, 네이버와 다음 메인화면에 배치된 기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1월~9월까지 총 1만 4742건의 기사 제목 중 1477건(약 10%)이 성·자살·살인·폭력 등 자극적인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학용 의원은 “포털사는 자체 기사 배열 원칙을 통해 선정적 내용의 기사는 지양하고 유익한 정보 전달에 힘쓰겠다고 밝히지만, 실상은 이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해 광고 단가를 높이려는 의도로, 선정적 제목의 기사를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에 배치해 사실상 ‘악마의 편집’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 김 의원은 “포털 뉴스 서비스와 선정성과 비윤리성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 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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