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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공습 아프간 병원 사망자 19명으로 늘어


입력 2015.10.04 10:23 수정 2015.10.04 10:23        스팟뉴스팀

유엔 "용납할 수 없는 일…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어"

2013년 9월 25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담터계곡에서 미2사단 MLRS가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2013년 9월 25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담터계곡에서 미2사단 MLRS가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에서 미군의 공습을 당한 ‘국경없는 의사회(MSF)’ 소속 병원의 사망자 수가 19명으로 증가했다.

3일(현지시각) MSF 측은 미군의 폭격으로 MSF 관계자를 비롯해 최소한 19명이 숨졌다면서 이와는 별도로 3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당초 9명으로 알려졌었다.

앞서 MSF는 성명을 통해 “폭격이 30분 이상 계속됐고, 아프간과 미국 등 교전과 관계된 모든 단체에 MSF 시설의 정확한 위치를 알렸음에도 폭격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MSF는 트위터를 통해 불길에 휩싸인 병원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완전하고 투명한 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끔찍한 비극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만약 군사법정에서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전쟁범죄에도 해당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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