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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만류' 아버지 때려 살해한 30대


입력 2015.10.03 16:19 수정 2015.10.03 16:19        스팟뉴스팀

살해 후 집에 불 질러…경찰 진술서 "홧김에 저질렀다"

술을 마시고 차를 운전하려는 것을 말리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 폐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횡성경찰서는 3일 존속살해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박모(3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2일 오후 11시 38분께 횡성군 둔내면 둔방내리 집에서 음주운전을 만류하는 아버지(62)와 다투다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 가스라이터로 집에 불을 지른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불은 1층 주택 80여㎡과 마당에 있던 승용차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숨진 박씨의 아버지는 주택 출입구 쪽에서 화재 진압 중이던 119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조사에서 “아버지와 다툼 끝에 아버지가 나를 때려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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