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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살자, 주요 전쟁 전사자보다 많아


입력 2015.10.03 15:15 수정 2015.10.03 15:15        스팟뉴스팀

5년간 자살 사망자 7만1916명…이라크전쟁 3만8000명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자 수가 전세계에서 발생한 주요 전쟁 사망자 수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수는 7만1916명이다. 이는 최근 전세계에서 발생한 주요 전쟁 사망자수 보다 2배 넘게 많은 수치다.

이라크전쟁 사망자 3만8625명보다 약 2배 정도 많고, 아프가니스탄 전쟁 사망자 1만4719명 보다 5배 더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 국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10만명당 자살률 29.1명으로 OECD 평균 12.0명보다 훨씬 높다.

이미 자살은 한국 사람들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가 됐다. 1992년만 해도 주요 사망 원인 중 10위에 그쳤지만, 2000년 8위, 2013년에는 4위로 올라왔다.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등 중대 질병에 이어 자살이 가장 흔한 사망원인으로 자리 잡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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