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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2016학년도 대입은 전략이다! 2017 입시전망Ⅰ


입력 2015.10.03 08:00 수정 2015.10.08 19:09        데스크 (desk@dailian.co.kr)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㉚>2017학년도 입시변화와 전략(최상위권 대학)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에서는 이후 입시 변화를 주제로 3회에 걸쳐 2017학년도 성적대별 대학들의 선발전형 변화와 준비전략을 연재합니다. 첫 시간은 다음연도 최상위권 대학들의 전형 변화와 준비전략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2017학년도 입시변화와 전략(최상위권 대학)
“논술 소폭 축소와 학생부중심전형 확대”
“특별한 변화는 없다. 전년도 결과 참고해 만반의 준비”

2017학년도 신입학 선발 특징

2017학년도 대입전형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위주의 선발 기조가 정착되었다는 것이다. 수시는 전체 대학의 선발 비율이 전년도 대비 3.2%p 증가된 69.9%를 선발하는데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이 지속적으로 감소됨에 따라 학생부 위주 전형이 더욱 확대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정시는 선발 비율의 축소와 더불어 내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대학별로 나름의 활용방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지만 절대평가 실시와 더불어 가산점이나 응시여부 확인 수준으로만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입시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대학 구조조정에 의해 일부 대학의 선발 정원이 감소되어 전체 모집인원이 2016학년도 대비 9564명 감소되었고,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선발 대학과 인원이 증가되는 정도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 볼 때, 결과적으로 2017학년도 입시는 2016학년도 선발전형의 연장선상에서 큰 변화 없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과 교과전형 중심의 선발체제에서 내신 성적 수준과 비교과 관리 유무에 의해 진학 대학의 수준이 결정될 것이고, 정시는 기존과 동일하게 수능 성적으로 진학 대학의 수준이 결정될 것이다. 더불어 선발구조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2016학년도 입시결과를 참고로 무난하게 합격 가능 점수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거인의 어깨 ⓒ거인의 어깨

2017학년도 최상위권 대학 신입학 선발 특징

2017학년도 최상위권 대학들도 기존과 다름없이 수시는 학생부 중심으로,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비율이 절대적인 서울대, POSTECH, KAIST를 필두로 고려대, 연세대와 같은 최상위권 대학들은 수시 서류평가 중심의 입시 체제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는 모습이다.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논술전형 축소로 인해 소폭 감소된 선발인원이 대체로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인원 증가로 이어진 모습이다.

다만 논술전형의 선발인원 감소폭은 대학별로 10% 내외 수준인데, 이를 학과별로 나누어 파악해 보면 1~2명 감소된 수준이므로 학생부 성적과 기록에 비해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논술전형은 2017학년도에도 여전히 진학의 기회를 확대해 볼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다. 최상위권 대학들은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는 만큼 사전부터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단의 내용을 통해 대학별로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 미리부터 준비 전략을 설정해 보자.


2017학년도 대학별 선발전형 변화와 대비전략(최상위권)

◇서울대= 2017학년도 서울대 선발전형에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난다. 우선 고교에서 추천받은 학생만 지원이 가능한 수시 지역균형선발이 735명으로 확대되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올해와 동일하게 3개 영역 2등급을 유지하여 추천권 확보를 위한 내신 관리와 서류 실적 마련 이외에도 수능 성적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자연계열 일부 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달성 여부만으로도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시와 정시 일반전형은 선발인원이 각각 16명, 37명 감소되었다. 2017학년도 서울대 입시는 무엇보다 정시가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계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에서 한국사 응시가 필수였던 기존과는 달리 2017학년도부터는 모든 수험생들이 한국사를 응시하기 때문에 정시를 통한 서울대 도전 부담이 대폭 축소되었다. 즉, 기존 인문계 수험생들은 서울대 지원을 위해 특별히 한국사를 선택해야 했고, 실수에 대한 대비로 제2외국어 성적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했지만 2017학년도부터는 응시영역과 관계없이 ‘수능 고득점=서울대’로 직결되도록 변화된 것이다. 자연계의 경우 과학탐구영역에서 II+II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적용하도록 변화된 점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수시 일반전형은 2017학년도에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서류와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는 만큼 반영요소 중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여 사전에 반영 요소들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연세대= 기존 전형의 틀과 지원 자격을 동일하게 유지한다. 다만 한국사의 경우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서 인문계는 3등급 이내, 자연계는 4등급 이내를 충족하는 것이 추가되었다. 정시도 위 등급이라면 10점 만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전년도와 동일하다고 간주해도 무방하다. 수시 교과전형은 259명, 종합전형은 442명, 일반(논술)전형은 683명을 선발하고, 국제계열을 포함하는 특기자 전형의 경우 978명의 인원을 선발한다. 정시는 1029명을 선발하여 예체능을 포함한 수시와 정시의 선발비율을 57:43 수준이다. 연세대 일반(논술)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다. 2017학년도에는 인문계의 경우 4개 영역 등급 합이 6이내, 자연계는 8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자연계의 경우 전년도 합 7등급에서 하향 조정되어 실질 경쟁률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교과전형은 2단계에서 30% 반영되는 비교과가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학교활동에 충실히 참여하며 학생부 기록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다. 특기자전형은 계열별 지원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지정교과의 가중 평균이 2등급 또는 3등급 이내이거나 지정교과의 이수단위가 45단위 이상이면 지원 자격에 해당되며 전체 학과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연세대는 특기자전형에서 실적증빙자료 없이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만을 평가하며 국제계열의 경우 영어면접이 실시된다. 정시는 나군 선발이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선택에 별도의 지정 과목은 없다.

◇고려대= 수시는 서류전형의 선발비율이 높다. 문·이과 각 2명의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 가능한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교과 반영비율이 80%에서 90%로 향상되어 내신 관리에 더욱 철저히 임해야 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선호학과의 경우 내신 이외에도 10% 반영되는 비교과가 당락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교내 다양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내년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인 융합형인재전형이 대폭 확대되어 505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전년도 대비 145명 증가된 수치다. 내신은 다소 부족해도 비교과 관리에 철저히 임한 수험생들의 진학의 문이 대폭 확장된 것이다. 학생부 위주 전형인 학교장추천 및 융합형인재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인문계는 2개 영역 등급 합 4로 전년도와 동일하지만 자연계는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로 전년도에 비해 1등급 하향되었다. 한국사는 인문계는 3등급이내, 자연계는 4등급 이내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논술을 실시하는 일반전형은 70명 감소된 10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인원 감소폭이 적고,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선발방식이 전년도와 동일하기 때문에 입시결과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다. 실기위주인 국제인재, 과학인재전형도 서류평가와 면접 중심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두 전형 모두 전년도와 동일하게 실적증빙서류를 제출하므로 교내외 스펙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다. 정시는 나군에서 44명 감소된 983명을 선발한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2017학년도 정시에서도 연세대와 견주어 선택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성균관대= 2017학년도 전형계획안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수시 2676명, 정시 1.055명을 선발한다. 수시 선발비율은 72%로 전년도 대비 4%p 하락했지만 올해부터는 수시에서 예비합격 번호를 부여하고 미등록 충원도 확대 실시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실제 정시 선발인원은 기존보다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전형별 선발 비율은 학생부종합 36%, 논술 33%, 정시 28% 순으로 나타난다. 성균관대는 수시 합격의 문이 넓은 대학이다. 선발 비율이 높다는 측면 이외에도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등으로 단과대학 선발을 실시하기 때문에 선발 규모가 큰 편이며, 2017학년도부터는 미등록자에 의한 충원합격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 난이도도 경쟁 대학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라 준비의 부담이 적다. 수시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자연계(일부학과 제외)의 경우 3개 등급 합 6으로, 탐구 적용이 2과목 평균으로 변화되어 전년도 대비 소폭 상향조정 되었고, 한국사는 4등급을 충족하면 된다. 논술 이외의 전형은 의예과를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2017학년도에도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스포츠과학과 제외). 정시는 가군과 나군에서 각각 436명, 619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교차지원을 허용하며 탐구의 반영비율이 10%로 낮다.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탐구의 반영비율이 30%로 높게 설정되어 있고 한국사는 4등급 까지 1등급과 동일한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강대= 선발구조 및 인원에 큰 변화는 없다. 선발인원의 경우 전형계획 기준으로 정시는 51명 감소된 450명을, 논술은 41명 감소된 364명을 선발한다. 소폭이지만 감소된 인원은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과 알바트로스 특기자전형 선발인원 증가로 이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학생부종합(일반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하향이다. 학생부종합(일반형)은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수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이 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수능 이후 제출하여 가채점을 통해 유추해낸 수능 결과를 참고로 최종적인 수시 응시 여부를 수험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올해까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상당히 높게 설정되어 실질 경쟁률이 낮게 형성되기 때문에 서류실적이 다소 부족한 수험생도 도전해 볼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 인문계는 3개 영역 각 2등급, 자연계는 2개 영역 각 2등급 이내로 하향됨으로써 서류 변별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보다 철저하게 서류 실적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시는 올해도 가군 선발이다. 모집인원이 적은 만큼 치열한 경쟁이 발생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한양대= 한양대도 수시 선발비율이 71%(2,047명) 수준으로 매우 높다. 정시는 28.4%(810명)로 선발인원이 적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선발의 33.5%(958명)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양대 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고, 교과 성적도 반영하지 않아 지원 부담이 적지만 그만큼 학생부 기록이 우수해야만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교내 수상과 창의적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학생부 전반의 기록이 충실해 질 수 있도록 충실하게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과 100% 반영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던 학생부교과전형은 2단계 면접이 추가되었다. 1단계 교과 100% 선발 이후에는 면접 100% 반영으로 최종합격자를 가리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의 특성상 1단계 합격을 위해서는 1등급 초반의 성적이 필요하다는 점에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논술 60%와 학생부종합평가 4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연계는 수리 문제만 출제되는데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다만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평소 수학학습에서 공식의 원리부터 응용까지 심화적으로 공부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정시는 가, 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가군은 수능 100%를 반영하지만 나군은 교과 10%가 반영된다. 의예과의 경우 나군에서 71명 대규모 선발을 실시할 예정이므로 최상위권 자연계 수험생들은 눈여겨보자. 한국사는 인문계는 3등급 까지, 자연계는 4등급 까지 만점처리 된다.

◇이화여대= 2017학년도 이화여대는 수시 2,166명(70.3%), 정시 892명(29.7%)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고교추천전형과 미래인재전형은 각각 450명, 620명 선발로 모집인원이 대폭 증가되었고, 논술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550명 선발을 유지한다. 정시는 가군에서 선발하며 기존의 학생부 10% 반영을 폐지하고 수능 100%로 선발한다. 특징적으로 수시는 일부 모집단위에서 학과별 선발을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정시는 기존과 같이 단과대학과 학부/학과 선발방식의 병행을 유지한다. 이외의 특별한 변화는 없다.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은 3개 영역 합 6등급, 자연계열은 2개영역 합 4등급 이내이며 미래인재전형은 2개 영역 등급 합 4를 적용한다. 이화여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고교추천전형의 경쟁이 치열하므로 교과 내신과 더불어 20% 반영되는 비교과 관리까지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중앙대= 중앙대 역시 수시의 선발 비율이 71%(3,108명)로 높다. 정시는 29%(1264명)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는 특히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비율이 47%로 높다.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의 모집인원이 총 74명 증가되었고, 논술전형의 경우 의학부를 50명으로 대폭 확대하여 선발한다. 교과전형은 모집인원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 전반적으로 변화가 없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공지된 기존 합격 성적으로 참고로 지원 전략을 설정하면 무방하다. 탐구형인재와 다빈치형인재로 구분된 종합전형은 탐구형인재의 경쟁률이 더 낮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탐구형인재는 다빈치형인재에 비해 학업관련 수상이나, 과제, 탐구, 독서 등의 지적 탐구활동에서 역량이 두드러지는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정시는 가, 나, 다 전 모집 군에 걸쳐 수능 100% 반영 선발을 실시한다. 다군의 경우 교육학, 영어교육과, 자연과학대학, 창의ICT공과대학 선발 등이 추가되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사는 4등급 이내면 만점을 받을 수 있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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