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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내수 살리자"


입력 2015.09.30 14:34 수정 2015.09.30 16:29        김영진 기자

오는 14일까지 2주간 진행...최대 50~70% 세일 체감

다음달 1일부터 국내 유통업체 대부분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 할인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약 2주간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다음달 1일부터 국내 유통업체 대부분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 할인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약 2주간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다음달 1일부터 국내 유통업체 대부분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 할인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약 2주간 진행된다.

이는 정부차원에서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약 2만7000여개 점포가 동시에 대규모 세일을 진행한다. 또한 중국 국경절인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약 21만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보여 유통업체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져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며 체감 세일 범위는 최대 50~70%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8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전년 가을 세일보다 참여 브랜드가 40여 개가 늘어난 총 580여 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하며, 레니본, DKNY, 닥스골프, 클럽모나코 등 기존 정기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110여 개 브랜드들도 10~20% 스페셜 데이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세일 시작 시기를 앞당기고 기간도 3일 늘려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1일부터 선착순 구매 고객 3만6000명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8일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진행하며 브랜드별로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 한다. 또 프리미엄패딩, 다운점퍼, 겨울 코트, 모피 등 이월 상품 물량을 20% 가량 확대해 브랜드 별로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대형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지난해보다 6일 빨리 세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세일과 추석 연휴가 겹쳐 점별로 대형 행사를 진행하고 명절 피로를 풀 수 있는 다양한 '힐링' 이벤트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다음달 11일까지 세일기간을 정해 '아웃도어 라이프페어', '키친웨어 진열상품전', '모피 특가 제안전' 등을 진행한다.

AK플라자도 다음달 24일까지 전 점에서 세일을 진행하며 핸드백, 구두, 주얼리, 남녀의류,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을 기본 10~30% 세일하고, 브랜드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의 경우 오는 1일부터 14일까지(신선식품은 7일까지) 전 점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행사를 열고 한우사골, 밥솥 등 신선식품에서 가전, 패션까지 인기 생필품 1000여개 품목을 엄선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추석 이후 기간은 대형마트에는 매출 비수기이지만 이마트는 범국가적인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 동참하면서 내수진작과 소비를 활성화 시키고 한글날 연휴 나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기획했다고 이마트 측은 밝혔다.

홈플러스 같은 기간 전국 140개 점포 및 온라인쇼핑을 통해 인기 생필품 최대 50%, 냉장고·TV·김치냉장고 최대 40% 할인 판매을 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7일까지 3000여 가지 재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브랜드 의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해 나이키, 아디다스 등 인기 슈즈 브랜드 및 지센, 체이스컬트 등 여성·남성·유아동 브랜드를 저렴하게 판매하며, 롯데·신한·KB국민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 한해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뜻하는 말로 미국에서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연중 최대의 쇼핑 세일이 이뤄진다.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이 연간 소비의 2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상품 구매가 집중되고 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척도로서 알려져 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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