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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렇게 천천히 가냐" 앞차 운전자에 둔기 중상


입력 2015.09.21 15:23 수정 2015.09.21 15:24        스팟뉴스팀

경찰, 빨리 안간다는 이유로 둔기 휘두른 20대 추적 중

앞차가 느리게 간다며 운전자에 둔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자료사진)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앞차가 느리게 간다며 운전자에 둔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자료사진)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앞차가 느리게 간다며 운전자에 둔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5시께 레이 승용차에 탄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성 한 명이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두정역 코아루 스위트아파트 인근을 지나다 앞차인 테라칸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차량을 멈춰 세웠다.

이후 "왜 빨리 가지 않느냐"며 말다툼하다 분을 참지 못하고 승용차 트렁크에서 둔기를 꺼내 테라칸 운전자에 휘둘렀다.

테라칸 운전자 A 씨는 이 둔기에 맞아 단국대학교 천안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함께 타고 있던 고교생 B 군(18) 또한 머리와 팔, 어깨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 (CC)TV를 통해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20대 중반에 키 175cm, 몸무게 75kg가량의 20대 중반 남자를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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