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타율 오르고 '5출루' 출루율 절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5.09.20 18:27  수정 2015.09.20 19:08

시애틀전서 4경기 연속 멀티히트와 함께 5출루

후반기 출루율 0.469로 치솟아..절정의 출루 본능 과시

추신수 타율 오르고 '5출루' 출루율 절정

5출루 기록한 추신수 후반기 출루율은 0.469에 달한다. ⓒ 게티이미지

강정호 부상으로 우울했던 야구팬들에게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멀티히트와 5출루로 절정의 출루 본능을 뽐냈다.

4경기 연속 3안타의 대기록은 세우지 못했지만 이날도 2안타를 뽑아 시즌 타율은 0.273(502타수 137안타)로 올랐다. 18경기 연속 출루와 함께 후반기 출루율을 0.469(시즌 출루율 0.371)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출루율 0.423을 기록하며 ‘출루 머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출루율이 0.340대에 머물렀고, 올 시즌도 전반기 출루율 0.305로 초라했다.

하지만 후반기 '출루 머신'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이날 역시 그랬다.

첫 타석부터 선발 비달 누노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인 2회에는 사구로 출루했고,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4회 1사 1,2루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7-1로 앞선 5회 1사 3루에서도 볼넷을 얻었고, 7회 2사 1루에서는 중전안타를 때려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8회 2사 만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0-1 완승을 거두며 시즌 80승(68패)째를 수확, 2위 휴스턴에 2경기 반차 앞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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