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많이 자지마라 당뇨병 걸릴라..." 확률 높아져

스팟뉴스팀

입력 2015.09.20 14:12  수정 2015.09.20 14:14

도쿄대 연구진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이 몸에 좋아"

하루 한 시간 이상의 낮잠은 오히려 당뇨병의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모 여대에서 열린 낮잠자기 퍼모먼스.ⓒ연합뉴스

하루 한 시간 이상의 낮잠은 오히려 당뇨병의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쿄대학 연구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지나친 시간의 낮잠은 건강에 해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이 26만1000명 가량의 연구 참가자들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낮잠 시간이 길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5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시간 이상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46%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도모히데 야마다 박사는 “지나치게 오랜 낮잠은 2형 당뇨병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짧은 시간 동안 낮잠을 자는 것은 당뇨병 위험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연구들이 30분 미만의 짧은 낮잠의 이점에 대해 밝히고 있는데, 이같은 낮잠은 깊은 수면 단계에 들어가기전에 깨는 상태를 의미한다고도 덧붙였다. 낮에 깊은 수면 상태에 들어가면 오히려 낮잠을 자기 전보다 더 졸린 비몽사몽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진은 낮잠 자체가 당뇨병 유발 원인이 되는 것인지, 낮잠을 많이 자게 되는 몸 상태나 환경이 당뇨병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는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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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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