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크호스 팰리스 상대 2G 연속 축포 쏘나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입력 2015.09.20 13:08  수정 2015.09.20 13:10

20일 오후 9시 30분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

유로파리그 멀티골..리그 데뷔골 기대 고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골에 도전하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손세이셔널’ 손흥민(23·토트넘)이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2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시즌 개막과 동시에 아쉬운 공격력으로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특히, 지난 시즌 발군의 기량을 보여줬던 해리 케인이 무득점에 그쳤고, 또 다른 에이스인 에릭센마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팀의 경기력은 낙제점에 가까웠다.

꽉 막힌 공격을 뚫기 위해 선택한 카드는 손흥민 영입.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이적료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60억 원)를 상회하는 거금을 퍼부을 정도로 영입에 공을 들였다.

일단 계산대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답답했던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해리 케인을 투입시키지 않고도, 손흥민을 통해 날카로운 창을 보여줬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다가오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6라운드는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토트넘은 지난 5경기에서 단 4골에 그치며 빈곤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승점을 많이 잃었다. 다크호스로 떠오른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패할 경우 자칫 시즌 구상이 틀어질 수밖에 없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손흥민에게 다시 기대를 걸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강력한 공격력이 강점이지만 실점 또한 만만치 않게 많다. 토트넘의 전력상 경기에서 주도권을 가지면 크리스탈 팰리스의 창을 무디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실점이 많은 팰리스의 수비진이라도 쉽게 득점하기는 어렵다.

유로파리그를 통해 인상적인 홈 데뷔전을 가진 손흥민이 다시 자신의 득점력으로 팀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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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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