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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연쇄 폭탄테러 발생…내전조짐


입력 2015.09.05 11:55 수정 2015.09.05 11:55        스팟뉴스팀

내전 반대 주장하던 이슬람 드루즈파 성직자 비롯 26명 숨져

내전 반대 외치는 시위대들 대규모 항의 시위 벌여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에서 내전 발발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던 성직자들을 겨냥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비판적이던 이슬람 드루즈파 성직자를 비롯해 26명이 폭탄테러로 숨졌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소장은 이날 "셰이크 와히드 알발루스가 스웨이다 외곽에서 운전을 하던 중 차량폭탄 테러를 당해 숨졌다"고 밝혔다.

또한 라흐이 테러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이송된 인근 다흐르 알자발에 위치한 병원을 겨냥한 차량폭탄 테러가 연이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총 2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알발루스는 시아파의 일파인 드루즈파를 이끌고 있는 성직자 중 한 명으로 그간 내전을 발발시킨 알아사드 정권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시리아 인구의 3%를 차지하고 있는 드루즈파의 근거지인 스웨이다에서는 알발루스의 죽음에 항의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성난 주민들은 알아사드 대통령의 아버지이자 국가 지도자였던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동상을 파괴하는 등 폭력 양상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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