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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사이 살인사건 매년 증가…올들어 64건


입력 2015.09.05 10:51 수정 2015.09.05 10:51        스팟뉴스팀

해마다 100건이상 매주 2명 꼴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연인관계 사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313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7월까지 64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2012년 984건, 2013년 914건, 2014년 906건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반면 연인 간 살인사건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2년 99건에서 2013년 106건, 2014년 108건 등이다. 해마다 100건이상 매주 2명씩 애인에게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연인 간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 발생건수는 총 9096건으로 전국 5대 범죄 발생건수 53만7745건의 1.6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살인사건은 906건이었고 연인 간 살인사건은 108건으로 11.9%를 차지해 7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용기 의원은 "사랑하는 사이인 연인 간에 살인도 마다않는 범죄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있다"며 "연인 간 다툼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심각해지는 만큼, 주변에서도 단순한 애정싸움으로 보는 차원을 넘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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