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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조속한 시일 중국과 평화통일 논의 시작"


입력 2015.09.05 10:37 수정 2015.09.05 10:37        최용민 기자

기내 기자간담회..."중, 어떤 형태의 한반도 긴장고조 반대"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중국과 같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나가는데 있어서 중국과 어떻게 협력할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얘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어떻게 이뤄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한중정상은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한중정상이 '조속한 시일 내에'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포함해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 긴장상태가 끊임없이 계속되는 이런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 되느냐 할 때 그 귀결점은 평화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보면 핵 문제나 이런 것을 다 해결하는 궁극적이고 확실한 가장 빠른 방법도 평화통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아주 긴밀하게 소통했고 중국도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고 본다"며 "(시 주석이) 앞으로 어떠한 형태의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 그래서는 안 되고 인정하지 않겠다했다"고 설명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핵실험,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을 억제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한중 양국이) 어떠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도발이나 이런데 대해서도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 부분에서도 여러 가지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 어쨌든 빨리 비준이 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자꾸 늦으면 늦을수록 애써서 어렵게 해놓은 것이 그만큼 효과를 못 본다"면서 "빨리 비준이 되는 것이 중요하고 비관세 분야에서도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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