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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전 일본반응 “한국축구 손흥민 독일대표팀 레벨”


입력 2015.09.04 08:04 수정 2015.09.04 09:28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슈틸리케호, 안방서 라오스 상대로 8골 골폭죽

일본은 약체 캄보디아전 3-0 승리, 공격에 문제

라오스전 일본반응 “한국축구 손흥민 독일대표팀 레벨”

라오스전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라오스전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8골을 퍼부은 한국의 골잔치에 일본 축구팬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화성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6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라오스와의 홈경기서 8-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슈틸리케호는 전반 8분 이청용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한 ‘400억 몸값’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모처럼 대표팀에 합류한 석현준도 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2경기를 치른 현재 2전 전승을 기록 중인 대표팀은 승점 6과 골득실 +10을 확보, 쿠웨이트와 함께 G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비행기에 몸을 실어 레바논 원정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의 골 폭죽에 놀란 이들은 역시나 일본 축구팬들이었다. 이날 안방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최약체 캄보디아를 맞아들인 일본은 3-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싱가포르와의 첫 경기서 0-0 무승부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일본은 심기일전해 첫 승을 신고했지만 일본 축구팬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일본 커뮤니티 번역 사이트인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한 일본 네티즌은 “동아시아 대회에서 싸운 북한, 중국, 한국 2군보다 더 약한 싱가포르보다, 더 약한 캄보디아를 상대로 홈에서 이런 XXX 경기를...”이라고 탄식했다.

또한 “싱가포르가 캄보디아를 상대로 4-0으로 이겼지 아마”라며 일본 대표팀의 공격력을 신날하게 비판하는 모습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일본 공격의 한심함이 두드러진 시합이다. 실소가 나온다” 또는 “혼다나 가가와 모두 다 필요 없다. 일본 축구 협회는 티켓값 전액 서포터들에게 환불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한 네티즌은 “한국의 개인기와 결정력은 역시 굉장한데” “한국 대표팀이 부러워진다”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격이 다르다고 본다. 독일 대표팀 선수라도 선발멤버가 될 수 있는 레벨임”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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