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 아내 유진과 4일간 방송 장악 "딸이 생기니..."
배우 기태영이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아내 유진과 딸을 언급해 화제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신사옥에서 제 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기태영은 배우 경수진과 함께 다큐·특집 부문 작품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경수진은 기태영과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최근 아내인 유진 씨가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 출연하고 있다. 또 기태영 씨는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에 출연 중이다"며 "부부가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 나흘 동안 방송을 장악하고 있다"고 언급해 기태영을 당황케 했다.
이에 기태영은 "결혼하고 딸이 생기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경수진 씨도 부러우면 얼른 좋은 분을 만나 결혼하시길 바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태영 부부는 지난 4월 딸 로희를 얻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최고의 영예상인 대상은 MBC '무한도전'에 돌아갔다. 작품상에는 △연예오락TV MBC '복면가왕' △뉴스보도TV KBS '윤일병 폭행 사망사건 연속 단독보도' △중단편드라마TV SBS '펀치' △다큐멘터리TV EBS '다큐프라임-진화의 신비, 독' △문화예술TV MBC경남 '클래식 콤플렉스' 등 30개 부문 33편이, 개인상에 △공로 故 진필홍 전 KBS 예능국장 △가수 EXO(KBS 추천) △연기자 조재현(SBS 추천) △코미디언 유민상(KBS 추천) 등 25개 부문 24인(팀)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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