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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빼앗는 '식인 박테리아'로 일본 열도 공포


입력 2015.09.03 16:50 수정 2015.09.03 16:50        스팟뉴스팀

근육이나 근막 괴사시켜 목숨 빼앗아...사망자는 71명 달해

일본 '산케이 신문'은 지난 2일 "8월 23일까지 식인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자가 291명에 이르며, 사망자는 올 6월까지 7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SBS 뉴스화면 캡처 일본 '산케이 신문'은 지난 2일 "8월 23일까지 식인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자가 291명에 이르며, 사망자는 올 6월까지 7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SBS 뉴스화면 캡처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켜 목숨까지 빼앗는 '식인 박테리아'로 일본 국민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지난 2일 "8월 23일까지 식인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자가 291명에 이르며, 사망자는 올 6월까지 7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해 273명의 기록을 깨고 일본에서 '식인 박테리아'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식인 박테리아'라는 별칭을 가진 이 박테리아는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연쇄구균 감영증'이라는 치명적인 세균으로, 근육에 붙어 기생하며 심하면 목숨까지 빼앗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식인 박테리아'는 주로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며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와 함께 팔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의 일부 언론은 박테리아 피해 현황은 전하면서 주요 감염경로나 예방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정부가 질병의 현황과 위험성을 감추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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