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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미 국방 "한반도는 불쏘시개를 모아 놓은 상자"


입력 2015.09.03 10:52 수정 2015.09.03 10:53        스팟뉴스팀

한반도 쉽게 전쟁날 수 있어...북한에 대한 강경입장 재확인

카터 미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각) 화상으로 가진 '전 세계 미군 병사들과의 대화'에서 한반도는 '언제든지 쉽게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지구촌 거의 유일한 곳'이라고 지적하며 언제든 싸워 이길 수 있는 '파이트 투나이트' 정신을 강조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카터 미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각) 화상으로 가진 '전 세계 미군 병사들과의 대화'에서 한반도는 '언제든지 쉽게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지구촌 거의 유일한 곳'이라고 지적하며 언제든 싸워 이길 수 있는 '파이트 투나이트' 정신을 강조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에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한반도는 불쏘시개를 모아 놓은 상자(tinder box)와 같다며 매일 아침 대비태세를 갖춰야한다고 주장했다.

카터 미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각) 화상으로 가진 '전 세계 미군 병사들과의 대화'에서 한반도는 '언제든지 쉽게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지구촌 거의 유일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판문점에서 복무 중인 조너선 소머스 일병이 북한에 대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서 "당신이 지금 서 있는 곳을 잘 안다. 북한과 마주한 비무장지대(DMZ)라며 "최근에도 남북 간 충돌이 있었는데 이곳은 미군이 1953년부터 북한의 공격을 억지해 오는 곳"이라며 남북이 휴전 중임을 언급했다.

이어 "소머스 일병 같은 사람이 매 순간, 매일 아침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카터 장관은 오늘밤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승리할 수 있다는 '파이트 투나이트(Fight Tonight) 정신을 거론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우리의 첫 번째 임무는 파이트 투나이트다. 우리는 언제든 전투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이길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북한이 항상 알게 해야 한다"고 말하며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카터 미 국방장관은 북한에 대해 줄곧 강경입장을 펼쳐왔다.

지난 2006년 '북한 선제공격론'을 주장하기도 했으며, 지난 4월 10일 천안함 추모지(평택 2함대사령부) 방문을 앞두고 "(천안함 사건은) 한미동맹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안보의식을 단단히 해야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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