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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대학생-소외계층 잇는 'H-점프스쿨' 3기 발대


입력 2015.09.02 12:30 수정 2015.09.02 12:35        윤정선 기자

올해 100명으로 인원 대폭 확대

세계은행에서 혁신적 사회적기업 사례로 꼽아

현대차그룹 'H-점프스쿨' 단체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H-점프스쿨' 단체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서울장학재단, 사회적기업 점프와 함께 대학생 청년인재를 육성하고 소외계층 청소년에 대한 교육활동을 적극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2일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서울장학재단 문미란 이사장, 청년 사회적기업 ‘점프’ 이의헌 대표, 대학생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점프스쿨' 2기 수료식과 3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H-점프스쿨은 현대차그룹이 사회적 기업과 함께 우수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생들은 1년간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사로 활동하는 교육 나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시행해 올해로 3기를 맞았다. H-점프스쿨은 1기 50명, 2기 75명에 이어 올해는 100명으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17년까지 500여명의 청년 대학생을 대한민국 미래 핵심 인재로 집중 육성하고, 이 청년들이 2000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교육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양대 제3섹터 연구소 주성수 교수(공공정책대학원)는 "H-점프스쿨은 선순환형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청소년은 성적 향상과 전반적인 인성이 향상되었고, 대학생들은 보다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H-점프스쿨은 세계은행(World Bank)의 e-learning 프로그램에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모델로 선정돼 오는 11월부터 우수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6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3기 대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각 250만원과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과 일대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임직원, 교수, 아나운서, 사회적 기업 대표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은 대학생들에게 학업, 진로 등에 대해 조언한다.

한편 대학생은 1년간 주 8시간씩 홍제지역아동센터, 지역아동센터 열린공부방 등 서울, 경기 지역 20개 학습센터에서 소외계층 청소년 400여명에게 교과 전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활동기간에 리더십, 인문학, 기업가 정신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방학기간 대학생 교사와 청소년, 멘토단 등이 함께하는 1박2일 캠프를 연다.

이밖에도 활동 우수자 30여명을 선정해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 견학과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해피무브 글로벌청년봉사단'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학생과 소외 청소년의 나눔을 통해서 미래의 주역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지식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더불어 사는 희망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을 위해 매년 1천명의 대학생에게 해외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연예술 분야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인 'H-스타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청년 대학생 대상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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