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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위메프, 카페사업 키우는 이유가...


입력 2015.09.02 11:15 수정 2015.09.02 12:16        김영진 기자

2년 동안 10개 이상 매장 확대, 커피시장 테스트 차원...가맹사업 진출 시각도 있어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위메프의 W카페. ⓒ데일리안 김영진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위메프의 W카페. ⓒ데일리안 김영진
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가 카페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메프 측은 국내 커피시장을 배워보기 위한 테스트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위메프가 이를 토대로 가맹사업까지 확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2013년부터 '더블유 카페(W CAFE)'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카페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를 비롯해 서울 역삼동과 선릉역 주변 등 강남 일대에만 5개 정도의 W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위메프는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청계천 주변에 W카페를 내는 등 매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W카페는 모두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약 12개 정도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위메프 측은 카페 사업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커피 시장에 대해 배워보고 데이터를 쌓기 위한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박유진 위메프 기업소통 디렉터는 "자사 커피사업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카페사업은 당초 지역MD들이 커피에 관심이 많아 직접 해보고 싶어 시작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디렉터는 "수익사업을 위해 한 것이 아니라 커피 시장을 배워보고 테스트해보고 데이터를 쌓기 위한 취지"라며 "향후에도 가맹사업으로 확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판매하며 국내 커피 가격을 낮추기 위한 취지도 있다고 박 실장은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위메프가 W카페를 지속 확대하는 배경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커피 시장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쌓기 위한 취지라면 굳이 매장을 확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커피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W카페 역시 예상외로 매출이 잘나오는 것도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실제 박 디렉터는 W카페에 대해 "꽤 잘되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커피 시장이 포화라는 우려가 있음에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위메프의 W카페 역시 지속 매장을 확대하는 것도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과 함께 수익이 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위메프가 카페 사업에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언제든 가맹사업으로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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