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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호남서 '우뚝'


입력 2015.09.02 08:53 수정 2015.10.19 14:26        최용민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광주전남부 지역서 15%로 안철수 14%, 박원순 12%, 문재인 8%를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1%를 차지했다. 특히 광주전남북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데일리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1%를 차지했다. 특히 광주전남북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데일리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광주전남북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전남북 지역은 전통적으로 진보와 민주당 출신 인물을 대선주자로 선호해 왔었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현상이다.

2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김 대표가 광주전남북지역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15%를 차지했다. 8%를 얻은 문재인 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보다 7%p 앞섰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4%를 차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12%를 얻었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아무래도 민주당 등에 대한 전라도 민심이 크게 안 좋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전라도 지역민들의 실망감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소장은 "최근 안보 정국에서 중도에 있던 사람들이 김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 대표가 21%를 차지했고, 문 대표는 12%를 얻는데 그쳤다. 이어 박 시장이 12%, 안철수 전 대표 7%,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5%을 차지했다.

여기에 또 주목되는 점은 박근혜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물러나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문 대표보다 높은 9%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유 전 원내대표는 전체 지지율에서도 5%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전라도 지역에서 합리적인 보수를 표방하는 사람들이 유 전 대표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p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조사에서 42%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9%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은 17%를 차지해 전주 대비 2%p 상승했다.

이와 관련, 김 소장은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했는데 새누리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전통적인 보수층 지지자가 당보다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전부 여당을 지지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62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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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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