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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난 저널리스트 아니다"


입력 2015.09.01 16:39 수정 2015.09.01 16:39        김명신 기자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1000회를 맞은 가운데 최장수 MC 김상중이 감회 어린 소감을 전했다.ⓒ SBS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1000회를 맞은 가운데 최장수 MC 김상중이 감회 어린 소감을 전했다.ⓒ SBS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1000회를 맞은 가운데 최장수 MC 김상중이 감회 어린 소감을 전했다.

1일 서울 목동 모처에서 진행된 1000회 기념 간담회에서 "659회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 민인식 국장이 그때는 CP였는데, 지금 국장이 됐고 나는 아직도 MC다. 나만 진급을 하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내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가 존재가치를 발휘하고 있는 이유는 제작진 열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저널리스트가 아니다. 저널리즘을 가지고 있지 않다. 때문에 중립적 입장에서 진행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인기 비결을 전했다.

이어 "매회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다 라는 제작진의 뚝심이 있었기에 장수할 수 있지 않았나. 그리고 시청자도 함께 했기에, 아닌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공분도 함께 했고 그랬기에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고 장수 요인을 꼽기도 했다.

민인식 교양국장은 "1990년 입사 후 처음으로 맡은 프로그램이었는데 벌써 1000회를 맞았다"면서 "당시 조연출이었는데 문성근에게 사인해달라고 요청했다가 선배PD에게 혼쭐이 난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1000회 맞았다. 감회가 새롭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거목 같은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한다. 천년이 된 나무를 보면 나무의 종류 상관없이 자체로 주는 의미들이 많다. 그것처럼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다양한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불어 "시사 다큐이면서 때로는 휴먼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고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내포된 프로그램이자, SBS 이미지 역할까지 해내는 최고의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2000회, 3000회까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대 문성근을 시작으로, 박원홍, 오세훈, 정진영, 박상원 등이 진행자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김상중이 7년5개월 간 진행해오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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