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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해수부가 인양 바지선 승선요청 거절"


입력 2015.09.01 15:27 수정 2015.09.01 15:28        스팟뉴스팀

해수부 "원활하고 안전한 작업 진행을 위해 승선 어렵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1일 해양수산부가 인양 현장 바지선 승선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세월호 사고 해상에 침몰 위치를 표시한 부표가 떠있는 모습.ⓒ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1일 해양수산부가 인양 현장 바지선 승선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세월호 사고 해상에 침몰 위치를 표시한 부표가 떠있는 모습.ⓒ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1일 해양수산부가 인양 현장 바지선 승선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1일 오전 서울 저동 특조위 회의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인양 현장의 바지선에 특조위 조사관들이 승선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지난달 26일 해수부에 요청했다"며 "그러나 해수부는 28일 '원활하고 안전한 작업 진행을 위해 바지선 승선은 어렵다'며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바지선 승선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 "상하이 샐비지 바지선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1400m가량 떨어져 있어 바지선에 올라가서 인양 준비작업 등을 살펴보기 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조위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세월호 선체의 인양을 위한 특조위 활동에 해수부가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해수부 관계자는 "신속히 인양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태풍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됐는데 외부 방문이 있으면 추가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인양 과정에 대한 촬영 자료를 공개할 방침"이라며 바지선 승선 거절 이유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특조위는 향후 별도 일정을 통해 바지선 실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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