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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사랑하라 질문하라"


입력 2015.08.31 18:15 수정 2015.08.31 18:15        이충재 기자

메리 올리버 산문집 '휘파람 부는 사람'서 인용

31일 직장인들이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걸린 광화문글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교보생명 31일 직장인들이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걸린 광화문글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교보생명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

교보생명은 가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새단장했다.

교보생명은 31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광화문글판’ 가을편을 메리 올리버의 산문집 <휘파람 부는 사람>에서 인용해 게시했다고 밝혔다.

메리 올리버는 퓰리처상 문학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문인으로 자연과의 교감을 노래하는 생태시인으로 널리 알려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경쟁과 성공이라는 강박관념에 지쳐있는 사람들이 본질적인 가치를 깨달으면 더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25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가을편’은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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