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피츠버그서 강정호 재회? 최대 2000만 달러 예상
피츠버그 타임스 온라인 30일 보도..성공 가능성도 구체적 언급
박병호 피츠버그서 강정호 재회? 최대 2000만 달러 예상
한국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서 각각 유격수와 1루수를 맡았던 강정호(28)와 박병호(29)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
강정호의 올 시즌 활약에 고무된 피츠버그가 ‘홈런왕’ 박병호에 대한 구체적인 영입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츠버그 타임스 온라인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박병호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가 양쪽 코너 내야수에 한국인 선수 두 명이 뛰게 하는 꿈이 현실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KBO 출신 야수로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성공한 것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박병호 영입설을 뒷받침했다.
특히 박병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매체는 “피츠버그 구단 스카우트는 박병호의 파워가 메이저리그서도 통한다고 보고 있다”며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50홈런을 치지는 못해도 30홈런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박병호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은 뜨거운 상태다. 피츠버그 이외에도 약 20개 팀이 KBO리그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박병호를 예의주시 하고 있어 강정호 때와는 달리 몸값이 더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피츠버그 타임스 온라인은 “지난해 강정호와는 포스팅 금액 500만 2015달러, 4년 연봉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며 “그러나 박병호를 잡기 위해서는 최대 2000만 달러까지 들여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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