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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기성용, 맨유전 히든카드 역할 톡톡


입력 2015.08.31 07:35 수정 2015.08.31 07: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후반 12분 교체 투입과 함께 포메이션 변화

직후 동점골 터지고 역전골까지 나와 2-1 역전승

[맨유-스완지시티]기성용 교체 투입 후 동점골과 역전골이 터졌다. ⓒ 게티이미지 [맨유-스완지시티]기성용 교체 투입 후 동점골과 역전골이 터졌다. ⓒ 게티이미지

기성용(26)이 교체 출전한 스완지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또 꺾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기성용은 31일(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32분을 뛰었다.

지난 시즌 맨유를 두 번이나 이겼던 스완지는 맨유 후안 마타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아예우와 고미스의 연속골로 짜릿한 2-1 역전승, 4경기(2승2무)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맨유는 시즌 첫 패(2승1무1패)를 당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6일 요크 시티(4부리그)와 리그컵 2라운드를 통해 3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던 기성용은 이날 교체로 뛰었지만 0-1로 뒤진 가운데 흐름을 바꾸는 활약을 펼쳤다.

골이나 도움이 없었음에도 기성용은 빛났다. 기성용 투입과 함께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시도한 스완지는 중원이 두꺼워지면서 공격력도 더 강해졌다. 기성용은 투입되자마자 창의적인 전진패스로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큰 힘이 됐다. 동점골과 역전골 모두 기성용 투입 이후 터졌다.

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준 스완지는 기성용 교체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3분 만에 아예우가 헤딩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1분에는 아예우 침투패스를 받은 고미스가 오른발로 맨유 골문을 뚫었다.

경기 내내 결정적 찬스를 잡았던 루니는 후반 42분에도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날리며 머리를 감쌌다. 기성용도 역전에 성공한 뒤에서는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팀 승리를 완성했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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