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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또 이변의 승리 ‘EPL 의적’


입력 2015.08.30 23:42 수정 2015.08.30 23:43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아스날 꺾은 데 이어 리버풀까지 잡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도 아니다. 웨스트햄이 또 큰일을 냈다.

웨스트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4라운드에서 3-0 완승했다.

웨스트햄은 이번 리버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목표로 했다. 한 수 위의 전력인 리버풀, 그것도 안필드 원정임을 감안했을 때 현실적인 목표였다.

그러나 웨스트햄이 경기 초반 실타래 하나를 풀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전반 3분, 파예의 크로스가 아론 크레스웰의 발에 걸렸고, 이 공을 란시니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면서 이변의 시작을 알렸다.

급해진 리버풀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오히려 리버풀은 2골을 더 내줬고, 쿠티뉴의 퇴장으로 손실을 더했다. 웨스트햄의 강력한 카운터 어택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웨스트햄은 객관적인 전력이 그리 뛰어난 팀은 아지만 사코, 란지니, 파예 등 주요 공격진들은 분명 빠르면서도 결정력이 높다. 그렇기에 어느 팀보다 카운터 어택을 펼치기 편하다.

웨스트햄은 리그 개막전인 아스날전에서도 그랬다. 아스날의 파상공세를 방어하다 날카로운 역습을 만들어냈고, 결국 2-0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리그 2,3라운드였던 레스터 시티, 본머스전에서는 먼저 골을 내주면서 고전했다.

웨스트햄이 강팀인 아스날과 리버풀을 잡는 대신, 중하위권 팀에 덜미를 잡히면서 프리미어리그 판도가 더욱 혼란스럽게 됐다.

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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