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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사고...20대 스크린도어 수리 기사 사망


입력 2015.08.30 10:20 수정 2015.08.30 10:20        스팟뉴스팀

사고구간 1시간 가량 열차 일시 중단...목격자 "갑자기 쿵 소리 났다"

29일 오후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20대 남성이 지하철과 안전문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나 삼성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지하철 내선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재개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주변. ⓒ연합뉴스 29일 오후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20대 남성이 지하철과 안전문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나 삼성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지하철 내선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재개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주변.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강남역 승강장에서 20대 스크린도어 수리 기사가 열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 25분께 교대역 방향으로 가는 강남역 선로에서 지하철 정비업체 소속 직원 조모 씨가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졌다.

소방당국은 1시간여 만에 조 씨의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는 서울의 한 의료원 영안실로 옮겨진 상태다.

이 사고로 지하철 2호선 삼성역~서울대입구역 지하철 양방향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가 오후 8시 35분께 재개됐다. 서울 메트로는 해당 구간 열차이용객의 표를 환불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1분께 강남역 스크린도어 고장 신고를 받고 7시 20분께 현장에 도착한 조 씨는 스크린도어 안쪽에서 정비 작업을 진행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열차가 역삼역에서 강남역으로 진입하던 중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다”며 “이후 열차에서 나와 보니 한 남성이 피를 흘린 채 지하철과 안전문 사이에 끼여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조 씨가 사고를 당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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