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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400m 계주마저 석권한다면?


입력 2015.08.29 20:00 수정 2015.08.29 18:4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대회 4연패 위업

2011 대구 대회 당시 남자 400m 계주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우사인 볼트 및 자메이카 대표팀.ⓒ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2011 대구 대회 당시 남자 400m 계주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우사인 볼트 및 자메이카 대표팀.ⓒ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지금까지 혼자 힘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면 이번에는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번개’ 우사인 볼트가 세계선수권 400m 계주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볼트가 속한 자메이카 대표팀은 29일 오후 10시 10분(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5회 세계육상경기선수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 나선다.

자메이카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우사인 볼트에 휴식을 부여했다. 그럼에도 37초41로 2조 1위에 올랐다. 준결승에는 네스타 카터, 아사파 파월, 래시드 드와이어, 니켈 아시메드가 차례로 이어 달렸다. 결승에서는 볼트가 마지막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볼트가 나선 뒤 자메이카 남자 계주팀은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의 아성을 무너뜨린 자메이카는 이후 2009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2012 런던 올림픽, 그리고 2013 모스크바 세계선수권까지 5연패를 진행 중이다.

세계 기록 역시 자메이카의 몫이다. 네스타 카터-마이클 플레이터-우사인 볼트-아사파 파월로 구성된 자메이카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37초10의 기록으로 1993년 미국이 작성한 37초40의 기록을 15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후 2011 대구 대회에서 37초04로 다시 한 번 세계신기록을 세운 자메이카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36초84로 골인, 마의 37초 벽을 무너뜨렸다.

볼트는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09 베를린 세계선수권 당시 3번 주자로 나섰다. 200m가 주종목이라 곡선주로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대회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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