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에 증상 급증...침구류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마스크 착용해야
가을이 되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 분석결과를 보면, 작년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인원은 634만 9940명으로 2010년보다 13.2% 증가했다.
5년간 평균 진료인원을 월별로 보면 9월(114만6022명)과 10월(107만6994명)이 가장 많아 전체 환자의 22.7%가 9∼10월 가을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기후변화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나 자극을 받았을 때 갑자기 발생하며, 발열증상은 없지만 위와 같은 증상 외에도 눈의 충혈, 눈·코 주위의 가려움, 후각 감퇴,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평원은 "집먼지진드기 및 애완동물의 털 제거를 위해 침구류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환절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