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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오늘은 일제에 통치권 넘긴 치욕의 날"


입력 2015.08.29 10:58 수정 2015.08.29 11:53        스팟뉴스팀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에 '한국사 지식 캠페인' 시작

서경덕 교수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경술국치' 관련 사진 내용.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교수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경술국치' 관련 사진 내용.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지금으로부터 105년전 8월 29일,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일제에게 상실한 치욕의 날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합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술국치(庚戌國恥)를 기억하자고 호소하면서 전 국민 대상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한일합방', '한일합병' 등으로 불린 경술국치는 대한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경술년 치욕을 말한다. 이후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해 광복될 때까지 한국은 정치, 외교,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국권을 상실했다.

서 교수는 "광복절, 3·1절 등 국가적인 큰 기념일은 국민이 잘 알고 있지만, 경술국치와 같은 역사적으로 잊지 말아야 할 날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이 알아야 할 역사적인 날을 누구나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디지털 이미지로 제작,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 SNS에 올려 널리 퍼뜨리는 방식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캠페인 주제는 경술국치. 경복궁 근정전에 꽂힌 일장기의 모습을 배경으로 '1910년 8월 29일,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일제에 상실한 치욕의 날을 기억하자'라는 설명을 붙였다.

서 교수는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seokyoungdukPR)를 통해서 자비로 광고까지 집행해 더 많은 사람이 한국사 지식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그는 "일본의 역사 왜곡만 질타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역사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쉽게 한국사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접근방식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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