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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공기업 LH 임금피크제 도입 완료


입력 2015.08.28 16:27 수정 2015.08.28 16:43        박민 기자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임금피크제 도입에 전격 합의했다.

LH는 28일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전직원 임금피크제 도입에 전격 합의하고 이사회를 개최해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절감된 재원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활용한다. LH는 당장 내년까지 12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LH는 내년부터 정년이 만 59세에서 60세로 1년 늘어나는 대신 상위직은 퇴직 전 4년간의 임금을 1년차 90%, 2∼4년차 70%로 조정하고 하위직은 퇴직전 3년간의 임금을 1년차 80%, 2∼3년차는 70% 각각 조정해 지급할 방침이다.

이재영 사장은 "LH가 공기업 임금피크제 도입을 선도할 수 있게 된 것은 고용절벽 해소 등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는 직원들과 노조의 대승적인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금피크제는 일정 나이가 된 근로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다.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4대 부문 구조개혁의 핵심 정책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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