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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넓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 증권사·저축은행 추가 인수


입력 2015.08.29 00:20 수정 2015.08.29 05:26        김해원 기자

리딩투자증권 인수에 이어 공평저축은행 인수 검토 중 종합금융사 밑그림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아프로서비스그룹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아프로서비스그룹
브랜드명 '러시앤캐시'로 알려진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종합금융사로 발돋움 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월 시티캐피탈 인수 추진에 이어 공평저축은행, 리딩투자증권 인수전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은 지난 4월 폴란드에 러시앤캐시를 진출시키면서 아프로서비스그룹을 개인그룹과 기업금융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종합금융사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조만간 경쟁 입찰이 실시되는 공평저축은행 입찰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평저축은행은 금융자격증 전문학원 공평학원이 설립한 투자회사 애스크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공평저축은행의 경우 최근 공개매각이 나와 공개매각에만 참여한 상황"이라며 "검토 후 입찰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5월 한국씨티은행 계열의 씨티캐피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 18일에는 리딩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선 아프로서비스그룹이 메리츠종금증권과 함께 적극적으로 리딩투자증권 인수할 의지를 가졌다고 보고 있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첫 대부업 자본의 증권업 진출이 된다.

만약 증권사를 인수하게 되면 여신자금 융통이 더욱 수월해진다. 증권사가 있으면 계열사 증권사를 통해 자금을 모집한 뒤 이를 대부업 여신자금으로 쓸 수 있다. 증권사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법으로 저금리로 자금을 모아 고금리에 빌려주기도 한다.

아울러 영업지도를 넓히면 대부업에 집중돼 있는 자산을 분산할 수 있다. 업계에선 이를 위해 러시앤캐시가 캐피털과 저축은행, 증권사 인수 등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대부업 자산은 현재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인수와는 관련이 없다"며 "다만 그룹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하면 금융을 제외하고라도 인수할 수 있다는 게 내부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룹의 이 같은 계획에 따라 공평저축은행, 리딩투자증권, 솔로몬신용정보의 인수에 성공할 경우 저축은행, 캐피탈사, 대부업체를 포함해 본격 금융사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된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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