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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제주 상대로 24경기 무패행진 이어갈까


입력 2015.08.29 18:38 수정 2015.08.29 18: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9일 오후 7시 제주 원정서 리그 5연승 도전

FC서울이 제주를 상대로 24경기 무패행진 기록에 도전한다. ⓒ FC서울 FC서울이 제주를 상대로 24경기 무패행진 기록에 도전한다. ⓒ FC서울

FC서울이 오는 29일 오후 7시 제주로 원정을 떠나 8월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위권 순위 싸움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FC서울은 현재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특히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렀음에도 3위 성남과는 승점이 같고, 리그 2위 수원과는 불과 승점 5점 차다. 멀게만 느껴졌던 선두권이 이제 점점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FC서울 입장에서는 다가오는 9월이 매우 중요해졌다. 9월 한 달 동안 포항, 전북, 수원, 성남, 광주를 상대로 5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기준으로 광주를 제외한 리그 1위부터 5위까지 팀들과 연이어 맞붙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있는 제주전이 중요해졌다.

FC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2008년 8월 27일 리그컵에서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둔 뒤, 지난 7월 열린 제주 원정경기까지 23경기 째 무패행진(15승 8무)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2006년 3월 2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3대0으로 꺾은 이후 FC서울은 제주원정에서 7승 7무를 거두며 승률 75%라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FC서울은 올 시즌 제주전 두 번의 맞대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4월에 열린 제주와의 첫 대결에서 FC서울은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최용수 감독은 41세 6개월 25일 만에 통산 100번째 승리(K리그, FA컵, ACL 기준)를 거뒀다. 이는 감독 데뷔전이던 2011년 4월 24일 제주전을 시작으로 197경기 만에 거둔 쾌거로, 역대 K리그 등록 감독 중 최단 경기, 최연소 통산 100승이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무려 4골을 기록 4-2 승리를 거두며 ‘무공해 축구’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8월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고조에 있다.

몰리나는 지난 22일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오스마르의 선제골과 윤주태의 쐐기골을 모두 도우며 FC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몰리나는 2011년 FC서울에 입단 후 제주를 상대로 3골 7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대전전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진 ‘삼바특급’ 아드리아노도 충분한 휴식을 취한만큼 제주전 맹활약이 기대된다. 현재 아드리아노는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절정의 득점 감각을 선보이며 성남 황의조와 함께 시즌 10호 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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