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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물류분야 협약…물류리츠 발굴 등 다각화


입력 2015.08.28 11:33 수정 2015.08.28 11:36        이소희 기자

융·복합 통해 물류부동산 투자활성화 등 동반성장 도모

리츠업계와 물류업계가 손을 맞잡았다. 양측 업계가 융·복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오전 한국리츠협회,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물류와 리츠(부동산투자회사, REITs)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업무시설 투자에 편중됐던 리츠가 물류 등으로 다각화되면 수익성 제고와 위험 분산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도별 물류리츠 비율 ⓒ국토교통부 연도별 물류리츠 비율 ⓒ국토교통부

협약의 주요내용은 △물류부동산 분야의 투자수요 파악 및 정보 공유 △리츠업계에 물류센터 등 현장투어 및 투자설명회 개최 △물류분야에 리츠 및 부동산금융 관련 교육, 세미나 개최 △새로운 수익 창출형 물류 리츠 발굴 △리츠-물류 연계 해외 비즈니스 모델 연구 등이다.

이번 협약은 전자상거래의 급성장으로 물류시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의 장점을 활용,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물류부동산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체결됐다.

최근 물류부동산 투자는 싱가포르 등 해외 부동산 전문투자사에서 주도하고 있어, 리츠를 통한 국내 자본의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리츠분야는 그동안 업무시설(55%)에 편중됐던 리츠의 투자 자산을 물류분야로 다각화해 부동산산업 전반의 위험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물류에 투자하는 리츠는 5건에 불과했지만 올 7월 현재까지 7건(총사업비 4127억원)이 인가되는 등 물류리츠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물류업계 정보공유를 통해 리츠의 건전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업계는 리츠를 활용해 물류센터를 직접 이용할 물류기업들이 물류센터를 개발하는 투자자로서 참여가 가능해진다. 매각 후 재임차(Sale & Lease back) 방식 등을 통해 물류부동산의 유동화 가능성이 커지고, 리츠-물류 간 융·복합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토부와 리츠협회, 물류협회는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상호 협력 가능한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대철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앞으로 물류부동산에 대한 자금조달은 원활해지도록 하고, 리츠분야의 수익성 제고와 위험분산을 위한 투자자산 다각화를 위해서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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