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무성 딸 결혼식 참석 "초대도 못했는데..."
같은 부산 경남 출신에 경남중 선후배라는 배경 작용한 듯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둘째 딸 결혼식에 야당 대표가 참석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6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둘째 딸의 비공개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김무성 대표는 동료 의원들과 당직자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둘째 딸의 비공식 결혼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소식을 들은 문재인 대표가 예고 없이 결혼식장을 찾은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김 대표는 문 대표를 반갑게 맞아 행사장으로 안내했고, 문 대표는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문 대표측 관계자는 "문 대표가 김 대표 딸 결혼식장에 간 사실은 몰랐다"며 "비서실에게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히, 김 대표와 문 대표의 고향이 같은 부산 경남인데다가 경남중 선후배(각각 24, 25회 졸업)인 점이 문 대표를 결혼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데 한 몫 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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