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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직 재계약 안한다"


입력 2015.08.28 10:55 수정 2015.08.28 10:56        스팟뉴스팀

"청중 원한다면 지휘는 계속...항공료 횡령은 오해"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62)이 감독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2006년부터 10년간 서울시향을 이끌어온 지휘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62)이 감독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2006년부터 10년간 서울시향을 이끌어온 지휘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62)이 감독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2006년부터 10년간 서울시향을 이끌어온 지휘자다.

정 감독은 2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향과 청중들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계속하겠지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감독은 작년 12얼 시향 일부 직원들이 박현정 서울시향 당시 대표로부터 막말, 성희롱을 받았다고 폭로한 뒤, 직원들의 입장을 지지해 박 전 대표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정 감독을 업무비와 항공료 횡령 혐의로 고소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 감독은 박 전 대표의 직원 막말·성희롱 문제와 횡령에 대해서 "직원 인권 문제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횡령도 오해다. 10년간 서울시향을 키우려 노력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서울시향 측은 "계약 논의 중"이라며 "관련 사항에 대해 현재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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