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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볼트 200m 결승도 너무 빨라 싱거웠다


입력 2015.08.27 22:26 수정 2015.08.28 08: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시즌 최고 기록, 세계선수권 최초 두 자릿수 금메달

게이틀린 100m 이어 또 은메달 만족..레이스 초반 갈려

우사인볼트 200m 결승도 너무 빨라 싱거웠다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우사인 볼트가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 게티이미지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우사인 볼트가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 게티이미지

‘번개’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는 200m에서 더 강했다.

볼트는 27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서 열린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55로 결승선을 통과, 대회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세계 최정상에 올라선 볼트는 2009 베를린 대회, 2011 대구 대회, 2012 런던올림픽, 2013 모스크바 대회, 2015 베이징 대회까지 200m 부문을 휩쓸었다.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받는 19초19의 세계신기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번 시즌 세계최고 기록이다.

큰 신장 때문에 스타트에서 약점을 안고 있지만 이날은 0.147초 만에 반응, 8명의 선수들 가운데 세 번째로 좋은 기록을 나타내는 등 레이스 중반 우승을 예감했다.

2위는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으로 19초74를 기록했다. 게이틀린은 올 시즌 100m(9초74)와 200m(19초57) 최고기록을 보유한 강자다.

하지만 스타트 반응에서도 볼트에 뒤지며 0.19초차로 완패했다. 100m에 이어 다시 한 번 접전을 기대했지만 싱겁게 끝났다.

남자 200m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추가한 볼트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통산 10개로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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