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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 청약조건 임대료는?


입력 2015.08.26 11:14 수정 2015.08.28 16:25        박민 기자

청약 가점제 적용 안 받고 통장 없이도 19세 이상 누구나 신청 가능

8년간 임대 보장, 임대료 상승률 연 3% 제한, 일반 분양 수준의 평면설계

e편한세상 도화 전용 84㎡A 거실 전경.ⓒ대림산업 e편한세상 도화 전용 84㎡A 거실 전경.ⓒ대림산업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뉴스테이(New-stay) 국내 ‘1호’가 인천 도화지구에서 베일을 벗었다. 대림산업은 오는 28일 인천 도화지구에 국내 1호 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 도화'는 주변 일반 아파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고 8년간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청약통장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고 소득, 주택소유 여부, 거주지역 등 일반 청약의 가점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또한 연간 임대료 상승률도 정부 기준안인 5%보다도 낮은 3%가 적용된다. 여기에 월 임대료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보증금을 높이고 임대료를 낮출 수도 있다. 단지는 일반 분양 아파트와 동일한 설계 및 구조를 적용해 임대아파트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편견도 깼다.

홍록희 대림산업 분양팀장은 "뉴스테이 첫 사업인만큼 회사의 임대수익은 거의 고려치 않고 최대한 낮은 금액으로 임대료를 책정했다"면서 "게다가 당사 'e편한세상'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만큼 분양아파트와 똑같은 구조 및 설계가 적용됐고,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고품질의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도화'는 인천 남구 도화도시개발사업지구 5블록과 6-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동에 전용면적 59~84㎡ 총 26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뉴스테이는 2105가구로 전용 △59㎡ 1097가구 △72㎡ 608가구 △84㎡ 948 등이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전용 △59㎡ 5000만원에 43만원 △72㎡ 6000만원에 48만원 △84㎡ 6500만원에 55만원이다. 이외에도 5층 이하 저층의 경우 표준 임대료보다 낮은 임대료가 차등 적용된다. 이는 정부에서 정한 임대료 산정 기준을 토대로 반영 5km 이내,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의 임대료의 평균을 적용한 것.

현재 인근 도화동 신동아파밀리에(2012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현 시세가 보증금 3000만원에 월 임대료는 70만원으로 전환율 3%를 적용할 경우 보증금 6500만원에 월 임대료는 61만원 수준이 된다. 'e편한세상 도화' 월 임대료가 6만원 가량 낮은 셈이다.

더욱이 'e편한세상 도화'는 현재 임대료를 기준으로 2년 뒤 입주하기 때문에 2년 새 신동아파밀리에 임대료 상승분(연 10% 이상)을 고려한다면 임대료 부담은 더욱 낮아진다.

특히 연간 임대로 상승률은 정부 기준안인 5%보다도 낮은 3%가 적용된다. 이를 기준으로 연 3% 인상 시 전용 59㎡ 보증금은 970만원, 월세는 8만3000원이 오른다. 전용 84㎡의 경우 8년 간 최대 보증금 1261만원, 월세 10만7000원 상승에 그친다.

인천 남구 도화도시개발사업지구 5블록과 6-1블록에 들어서는 뉴스테이 1호 'e편한세상 도화' 사업지 전경.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도화역과 제물포역과 이동거리 1km내에 위치한다.ⓒ대림산업 인천 남구 도화도시개발사업지구 5블록과 6-1블록에 들어서는 뉴스테이 1호 'e편한세상 도화' 사업지 전경.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도화역과 제물포역과 이동거리 1km내에 위치한다.ⓒ대림산업

급히 이사해야 할 때 계약 해지에 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전월세의 경우 세입자의 사정으로 계약을 중간에 해지하면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데 드는 별도의 중개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e편한세상 도화'는 임차인이 거주하다 계약해지를 요청할 경우 3개월 전 통보하면 별도의 불이익이 없다.

또한 계약만료시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우려도 해소했다. 'e편한세상 도화'는 국민주택기금과 인천도시공사, 대림산업이 공동출자하기 때문에 주택이 경매로 넘어갈 위험이 거의 없다. 또한 임대관리 전문업체를 통해 계약과 관리가 이뤄져 개인이나 영세사업자가 관리하는 임대주택보다 임대인과 임차인 분쟁 우려가 적은 편이다.

임대주택은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진다는 편견도 깼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만큼 분양아파트와 똑같은 실내 평면 및 단지로 구성했고, 차별화된 설계특허기술과 입주민을 위한 입주 서비스도 제공한다. 4베이(Bay)의 평면구조와 드레스룸 등 최신 트렌드가 반영됐고, 특화된 소음 및 단열설계가 적용된다.

단지는 중산층 전월세난 해소와 주거안정화에 초점을 맞춘만큼 전매와 전대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최초 청약자와 계약자, 입주자가 모두 같아야 한다. 다만 8년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청약은 다음 달 4~5일 e편한세상 홈페이지(www.daelim-apt.co.kr)와 견본주택에서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11일이다. 계약금은 임대 보증금의 10%이며, 입주 6개월전 10% 납부, 입주 시 나머지 80% 완납으로 이뤄진다. 견본주택은 인천 남구 도화동 73-3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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