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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이혼, 아들 동현이에게 전한 말 '뭉클'


입력 2015.08.25 17:06 수정 2015.08.25 17:08        부수정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합의 이혼 사실을 발표했다.ⓒ데일리안 DB 방송인 김구라가 합의 이혼 사실을 발표했다.ⓒ데일리안 DB

방송인 김구라가 합의 이혼 사실을 발표했다. 김구라는 특히 그간 함께 활동한 아들 동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구라는 25일 오후 소속사인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우리 부부는 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 이혼으로 마무리하게 됐다"고 이혼 소식을 전했다.

김구라는 이어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다. 날 선 다툼이 계속될수록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됐다.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봤다. 이런 일련의 일들과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냉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결국 좁혀지지 않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토로했다.

아들 동현이에 대해 김구라는 "이런 힘든 상황을 예민한 시기에 비교적 잘 견뎌준 동현이 때문에 우리 부부는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할 수 있었다"면서 "항상 동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현재 고2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나와 같이 살 것이고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 엄마와 소통하고 동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동현이가 성인이 된 후 내린 결정은 존중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구라는 "동현 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내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면서 "방송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동현이가 불쌍하다", "동현이 때문에 참고 살 줄 알았는데 안타깝다", "동현이가 힘들 텐데 힘냈으면 한다"고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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