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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나의 스무살은 좌절"


입력 2015.09.04 20:28 수정 2015.09.06 20:42        부수정 기자

전작 '오 나의 귀신님' 인기 이을지 관심

이상윤 최원영 손나은 김민재 등 출연

배우 최지우가 tvN 새 금토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tvN 배우 최지우가 tvN 새 금토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tvN

배우 최지우가 tvN 새 금토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두 번째 스무살'은 19살에 덜컥 엄마가 된 하노라(최지우)가 20년이 흐른 뒤 대학에 입학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최지우가 비지상파 채널에 진출하는 첫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달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형식 PD는 "모든 세대가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하노라를 통해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지우를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서는 "최지우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약간 어리바리한 면에 끌렸다"며 "순수하고 맑은 느낌도 좋아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최지우는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을 통해 밝은 이미지를 과시한 바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캐릭터 역시 최지우 특유의 건강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다.

최지우는 "지상파와 비지상파 드라마의 차이를 모르겠다"며 "다만 예능을 한 덕분에 친근한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출연 계기에 대해선 "밝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 드라마를 선택했다. 제작진에 대한 신뢰도 있었고, 무엇보다 대본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맡은 엄마 역할은 "당황스럽다"면서도 "엄마와 아들의 틀어진 관계가 차츰 나아지는 과정을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캐릭터와 관련해선 "동아리에 가입한다는 설정이 재밌었다. 만약 내가 대학생활을 한다면 많은 친구를 사귀었을 것 같다. 드라마를 통해 최근 대학생들은 20대의 청춘을 느끼기보다 '스펙 쌓기'에 열중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최지우가 tvN 새 금토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tvN 배우 최지우가 tvN 새 금토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tvN

이어 자신의 스무살을 떠올린 그는 "당시 탤런트 시험에 합격해서 모든 게 다 잘될 줄 알았는데, 막상 배우 생활을 하다 보니 좌절도 했다. 꿈과 희망, 그리고 좌절을 동시에 느꼈다. 다시 스무살이 된다면 아무 생각 안 하고 놀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최지우의 상대 역 이상윤은 예술고등학교 동창인 여주인공 하노라(최지우)를 첫사랑으로 간직한 대학 연극과 겸임교수 차현석으로 분한다. 그는 15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한 하노라와 캠퍼스에서 재회한 뒤 옛 감정을 키워나간다.

최지우와 이상윤은 '에어시티'(2007)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상윤은 "최지우 선배와의 연기 호흡이 기대된다"고 했다. 캐릭터와 관련해선 "내가 '훈남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성격은 그렇지 않다. 까칠하고 친한 사람들에게 막 대하는 면이 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을 소화하기 쉬운 편이다"고 전했다.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은 하노라(최지우)의 15학번 새내기 동기 오혜미로 분한다. 같은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하노라의 아들 김민수(김민재)의 여자친구인 혜미는 스무살 청춘을 만끽하는 발랄한 여대생이다.

손나은은 "애교가 없는 편인데 애교가 많은 역할을 맡게 돼 연기하기 어려웠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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