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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10명 중 5명 "박 대통령, 북 위협 잘 대응"


입력 2015.08.25 05:55 수정 2015.10.19 14:25        최용민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기브앤테이크 예민한 젊은 세대 대북관계도 "주고 받아야"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알앤써치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알앤써치
남북 대치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위기관리 리더십.ⓒ알앤써치 남북 대치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위기관리 리더십.ⓒ알앤써치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북한의 포격 도발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다는 평가로 해석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북 위협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이 우리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얼마나 잘 대처하고 있냐는 물음에 65.0%(잘하는 편 24.0%, 매우잘함 41.0%)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매우 못함은 16.0%, 못하는 편은 17.0%에 그쳤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3.0%다.

특히 전체 연령 가운데 만 19세 이상 20대의 절반 이상이 예상을 뛰어넘어 박 대통령의 대북 관련 대응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젊은층을 중심으로 박근혜 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20대의 28.0%는 매우 잘한다고 답했고 23.0%는 잘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 매우 못함은 18.0%, 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28.0%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기브앤 테이크 등 상호 관계에 대해 다른 세대보다 분명한 태도를 보이는 젊은층 사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주고 받는 관계를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이 널리 퍼지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즉 일방적으로 북한에게 당하는 것보다 적어도 우리가 당한만큼은 돌려줘야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들이 퍼져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20대들이 10대였을 당시 진보 정권의 햇볕 정책에도 북한이 변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더 강한 것 같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등 그동안 끊임없이 지속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젊은층의 피로감이 쌓이면서 박근혜 정부의 단호한 대응 원칙에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50대와 60대에서 박근혜 정부의 대북 관련 대응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50대 중 46.0%는 매우잘한다고 평가했고, 29.0%는 잘하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60대 중 60.0%는 압도적으로 매우잘한다고 평가했고 잘하는 편이라는 평가도 26.0%로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5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추출은 성, 연령, 권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로 포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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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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