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싫다고 애들 밥그릇 차는 교육감의 뇌구조는
<이강미의 재계산책>김승환 "삼성 취직시키지 마" 막말
비뚤어진 반기업정서 교육관에 속타는 학부모와 학생들
“남의 자식 취업과 학업길 막는 자가 도 교육감이라니...”(jmin****)
“기업과 개인의 사회공헌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직장여성·30대)
좌파성향의 전북도교육감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청년실업 문제와 기업과 개인의 사회공헌활동을 저해하는 막말발언으로 네티즌과 학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삼성드림클래스 캠프에 학생들이 참가하는 것을 막고, 삼성에 취업하지도 말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북교육청은 3년 전부터 관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에 전북지역의 학생들을 취직시키지 말라는 지시를 해놨다”고 공개했다.
앞서 김 교육감은 저소득층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의 사회공헌프로그램 ‘삼성드림클래스’에 참가하지 말라는 지시를 관할 지역 학교에 지시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쯤되면 김 도교육감의 삼성에 대한 반감이 매우 높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대한민국은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다. 특히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요즘, 우리사회에서 삼성에 입사한다고 하면 대부분 축하하고 부러워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만큼 삼성은 취업준비생을 둔 학부모들이나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헌법 제15조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다”라고 천명했다. 따라서 학생들의 직업선택의 자류를 막는 것은 헌법규정에 반하는 행위이다.
개인적으로 삼성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없이 학생들의 취업의 기회를 박탈하고, 진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교육감의 자질을 의심케한다.
특히 교육감은 지방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은 공인이다. 그런데 자신의 사상과 이념과 다르다고 해서 공적인 기능을 가진 교육청에 이런 지시를 내린 것이 교육감으로서 정당한 업무행태인지 묻고 싶다.
기업이 어떤 이유로든, 사회공헌을 하는 것은 적극 권장할 일이다. 삼성이 2012년부터 진행해온 ‘삼성 드림클래스’는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중학생들이 방학 기간에 우수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다양한 방과 후 학습 기회를 갖게 해주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2014년엔 전북 학생도 440명이 참여했었다.
김 교육감은 “삼성이 중학생들에게 과외를 할 기회를 주고 여기에 참여한 대학생에게 학비를 보조해주는 것 자체는 나무랄 일이 아니다”면서도 “이 돈은 전부 법인세 정산에서 비용으로 처리되는 만큼 굳이 선행이라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삼성은 드림클래스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학생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한 목적” 운운하면서 반기업 정서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나 기부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법인세나 소득공제 등의 혜택을 받으면 선행이 아니다는 말과 다름없다.
이는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을 바라보는 좌파지식인들의 인식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무슨 일만 있으면 ‘삼성이 문제’라는 식의 주장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김 교육감의 이같은 행태에 대해 내후년 총선,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대기업을 공격하면 자신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는 착각은 금물이다. 자신의 반감을 학생들을 이용해 대기업에 전가시키려는 포플리즘적 태도는 삼가야 할 것이다.
김 교육감의 비뚤어진 반기업정서로 인해 기업들의 순수한 사회공헌활동마저 왜곡시키고, 잘못된 교육관으로 인해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 속만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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